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화도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 (문단 편집) === 부대원들의 부대이탈 (일명 '[[빤스런]]' 사건) ===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10814032236.jpg|width=600]] 부대 인근 민간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소리가 들리자 속옷 차림[* 주민들은 증언에서 속옷이라고 말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속옷이 아니라 하계에 생활관 등 영내에서 평상시 쉬거나 운동할 때 입는 짧은 트렁크 형태의 체육복 숏팬츠였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해병들이 많다.(해병들은 이 숏팬츠를 '각개빤스'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강화도 해병부대 주변에서 살아 오며 해병들을 늘 봐 왔던 부대 인근 주민들이 해병대 반바지와 속옷도 구별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 때문에 속옷이 맞을 것이라는 주장도 여전히 있다.]의 해병대원 여러 명이 소초에서 정신없이 도망쳐나와 부대 앞 해안도로와 민가 쪽 등 여기저기로 뛰쳐나갔다. 이건 분명히 [[탈영]]이고 [[군무이탈]]이라는 '중범죄'다. 군인은 위난을 피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있고 이탈 명령이 있기 전에 도망을 쳐서는 안 되며 위급 상황에서도 군무이탈은 원칙적으로는 처벌받는다.[*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침몰하는 함선에서 퇴함 명령이 내리기 전에 배를 벗어난 승조원들은 일단 사람 생명은 구해야 하니 똑같이 구조를 했지만 그 뒤 재판에 넘겨 처벌했다.] 총소리를 듣고 놀랐을 테니 순전히 인간적인 면으로만 생각하면 달아나는 걸 이해할 만도 하지만 문제는 그들은 '''민간인이 아니라 [[군인]]'''이라는 것이며, 그것도 '''언제든 [[북한군]]의 도발이 일어날 수 있는 최전방 부대''' 소속이라는 점이다. 국토 수호의 의무를 지고 있던 최전방 해병대원들이 총소리 몇 방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도주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더더욱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고 불안하게 만든 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그리고 해병대는 전국적인 [[조롱]]거리가 되었다. 총격 사건 당시 부대 밖으로 도망친 해병들은 '''총격이 일어난 제2생활관이 아닌 다른 생활관에 있던 인원들'''이라서 총격의 목표 대상도 아니었다. 당연히 '''범행 현장을 보지도 못했고 그저 총소리만 듣고는 누가 쏘는 건지 무슨 상황인지 파악도 못한 채 무작정 무책임하게 도망'''간 것이다. 아군에 의한 총격 사건이었기에 망정이지 북한군의 침투 도발이었으면 총소리 몇 방에 부대가 [[와해]]되고 북한군에게 영내가 점령당할 수도 있었다는 뜻. 그동안 귀신 잡는 해병대 운운하며 강인함을 과시하던 것을 생각하면 총소리 몇 방에 부대 밖으로까지 도망친 것은 꽤 '''망신스러운 일'''인 건 분명하다. 온갖 불필요한 [[똥군기]]는 다 잡고 내무부조리만 많으면서 정작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 즉 비상 위급 상황에서 겁먹지 않고 용기를 내서 싸우거나 상황을 정리해서 주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사명감과 군기는 안드로메다로 갖다 버린 셈이다. 게다가 평상시에 해병대 부심에 가득차서 거만을 떨어왔던 그들의 행태와 대조하여 사람들은 이들을 '''빤스런'''이라고 부르며 풍자하고 조롱하고 있다. 빤스런과 밑에 나오는 응급처치도 전혀 할줄 모르고 후임해병의 생존을 위한 도움 요청을 외면해 버리는 등 이 사건의 해병들의 행태들은 2010년의 [[연평도 포격전#혼란 속에서 활약한 해병들]] 때 북한군의 포격 위협을 무릅쓰고 연평도 주민들을 방공호로 대피 및 대응사격을 진행했고 포탄으로 인한 화재진압을 위해 애쓴 [[연평부대]]의 [[대한민국 해병대|해병대]]와 2015년의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 때 보여준 [[대한민국 육군|육군]] [[제1보병사단]] 대원들의 용감하고 침착했던 대응과도 많이 대조된다. 당시 육군 제1보병사단 대원들은 철책통로에서 갑자기 원인 불명의 폭발이 일어나서 다리가 절단되어 날아가 버렸고 동료 대원들이 그 부상자를 옮기다가 또 폭발이 일어나서 다른 한 명의 대원도 다리가 절단돼 날아가는 무서운 참사가 연이어 일어났으며 순간적으로 북한군 측의 포격 공격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자기가 먼저 살겠다고 이탈해서 도망가긴커녕 전혀 우왕좌왕하지 않고 흐트러짐 없이 전방경계 태세를 잘 유지하면서 중상자들을 챙긴 뒤 신속하게 후송하고 응급처치도 잘 하는 등 행동수칙에 맞게 흠잡을 데 없이 잘 대응하였다. 이런 신속한 조치 때문에 다리가 절단된 두 군인의 출혈과 감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고 차후 회복도 잘 될 수 있었다. 이런 의연한 대응 모습이 감시영상 장비에 찍혀서 언론에 공개되어 그들은 진정한 [[영웅]]이 되었고 국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총소리가 들리자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해병대원들의 모습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빤스런]]'''이란 [[신조어]]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해병대 출신자들이 각종 욕 먹을 짓을 했을 때 간단한 한 마디로 놀리기에 좋아서 자부심을 앞세워 다른 출신을 업신여기는 해병대를 깔 때마다 늘상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이 빤스런이란 단어가 워낙 인기를 얻으면서, 갈수록 단지 해병대뿐 아니라 누구든지 허겁지겁 도망가는 꼴을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결국 해병대 총격 사건 때 해병들이 망신스런 모습으로 군무이탈하여 도망간 모습을 희화화하는 표현으로 만들어졌던 '빤스런'이라는 비하어가 이제는 해병이든 아니든간에 "어떤 상황으로부터 혼비백산하며 도망간다"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는 보편적인 속어가 될 정도로 유명해져 버린 것이다. 즉, '빤스런'이란 [[신조어]]는 좁은 의미에선 대한민국 해병대를 비하/조롱하는 표현으로서 과거의 '[[개병대]]'라는 오랜 비하 별명을 대체했고 넓은 의미에선 황급히 도망간다는 뜻으로 확장되어 예전의 '[[줄행랑]]'이라는 속어를 대체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